삼성증권, 한국평가데이터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 맞손

기업금융 전문성과 기업정보 시너지 기대
우수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계획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왼쪽)이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모험자본의 생산적금융 기능을 확대하고 벤처 투자를 활성화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정보 활용 방안 모색 △각종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공동 추진 전략 수립 △인적자원 연계 및 교류를 통한 비즈니스 확대 등이다.

양사는 삼성증권의 기업금융 전문성과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130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공동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초기단계의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정에 따라 진행되는 상장, 채권, 유상증자 등 기업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재무솔루션을 제공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량 중소·벤처기업의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며 "모험자본 생태계의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