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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수질 법적 기준치 밑돌아…개선 작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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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0.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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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전경. /영풍
영풍은 대표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에 지난해까지 환경 개선 작업을 위해 44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1000억원 안팎을 투자하는 등 수천억원원을 관련 비용으로 지출 중이다. 환경오염 논란을 빚은 만큼 오명을 벗기 위해 회사 전략을 이에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성과는 있을까. 영풍 측은 제련소 상하류 4개 수질측정망에 의하면 주요 오염물질이 검출 한계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석포면 일대 수질 지표가 청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영풍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의 수치를 빌려 제련소 하류 '석포2' 지점 수질이 법적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측정 결과에 따르면, 석포2 지점의 수질은 평균 1~2급수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존산소(DO) 8.9㎎/L,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3㎎/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4㎎/L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카드뮴·비소·수은·구리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아연 농도도 0.0145㎎/L로 환경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한 뒤 석포제련소 주변 수질·대기·토양 전 분야의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약 4400억원을 투입했고, 현재도 매년 1000억원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석포제련소는 과거에 비해 상당한 환경 개선을 이뤘다"며 "2030년에는 환경문제를 극복한 제련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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