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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우디 ‘다와드미 1.5GW 풍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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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10. 28. 10:48

SPPC, 신규 풍력사업 낙찰자 '한전 컨소시엄' 선정
한전, 안정적 전력판매 수익 기대···2950억원 배당 수익
내년 상반기 중 전력판매계약(PPA) 등 주요 계약 마무리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본사 전경/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신규로 추진하는 대형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컨소시엄과 함께 수주했다.

한국전력은 SPPC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추진하는 1500㎿ 규모의 '다와드미(Dawadmi)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 리야드에서 서쪽 247㎞에서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8억92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조2400억원 규모다.

이는 서울 면적의 47% 수준으로, SPPC가 발주한 풍력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해당 사업은 내년 2분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3분기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입찰에 참여했고 지난 10월 4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한국전력(40.01%)·에티하드(39.99%)·네스마(20%)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력
이번 사업 수주에 따라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판매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내년 1월 정부 출자승인 획득과 이사회 의결을 진행하고 상반기 중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 등 주요 사업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수령 가능한 배당 수익만 29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후속 발주사업의 추가 수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동 내 풍력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PPC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4500㎿ 규모의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5건을 발주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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