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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애틀 잡고 ALCS 3승3패 동률… 7차전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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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0. 20. 15:30

홈 1, 2차전 패하며 벼량끝 몰린 토론토
원정 3, 4차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
4연승으로 WS행 다저스 여유롭게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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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가 MLB ALCS 7차전에서 호쾌한 스윙을 하고 있다. /AFP·연합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발목 잡히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종전까지 치르게 됐다.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로 7차전은 토론토 홈에서 열린다.

토론토는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ALCS 6차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어 6-2로 이겼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며 최종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노린다.

시애틀은 창단 후 한 번도 밟지 못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가 이토록 어렵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가져오면서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시애틀은 홈 3, 4차전을 내리 내주고 5차전을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6차전에서 다시 토론토에 패했다.

토론토도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이 1993년으로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망이 크다. 반면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4연승으로 일찌감치 월드시리즈행을 확정짓고,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시애틀과 토론토간 승자는 다저스와 24일(현지시간)부터 7전 4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한 번 지면 시즌 끝인 토론토는 경기 초반부터 시애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회말 에디슨 바저가 선제 적시타점을 올렸고, 키너 팔레파가 추가 적시타로 2-0 기선을 잡았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바저였다. 바저는 3회에도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투런포를 날리며 4-0으로 리드를 안겼다. 토론토의 상징과도 같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5회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한 점 더 달아났다.

시애틀은 6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조시 네일러가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추격의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도 가만 있지 않았다. 7회 상대 폭투를 틈타 게레로 주니어가 홈을 파고 들었다.

토론토의 신예 트레이 예새비지는 5.2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시애틀의 선발 로건 길버트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7차전 시애틀 선발은 조지 커비, 토론토 선발은 셰인 비버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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