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JP모간운용 전략적 협력 본격 시동

"상품·리서치·딜 소싱 등 다방면 시너지 확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댄 왓킨스(Dan Watkins) JP모간 아시아태평양 CEO와 만나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JP모간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한층 더 확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JP모간자산운용과 만나 양사 간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리서치를 제공하고, 아시아 및 중국 지역 중심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JP모간자산운용은 뉴욕에 본사를 둔 JP모간체이스그룹 산하 자산운용 부문으로, 전 세계 약 8000명의 임직원과 3조9000억달러(약 5400조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JP모간자산운용과의 협업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 인프라 고도화와 상품·리서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AN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 세계 유수 글로벌 금융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고객분들께 보다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내 투자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