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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다사다난’ 1년 보낸 우주청…차세대발사체·본부장 공백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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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0. 15. 18:13

16일 국회 과방위 국감…개청 후 두번째
현안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올라
"차세대 발사체·누리호 4차 발사 내용 준비"
'중도 하차' 존 리 본부장도 국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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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사천 임시청사 전경./우주항공청
개청 후 첫 1년을 보낸 우주항공청의 국정감사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과 본부장 공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15일 관련 부처 및 기관 등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개청 2년차를 맞은 우주청의 운영 실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청한 후 같은 해 10월 첫 국감을 맞은 우주청이지만 차세대 발사체 지식재산권 문제를 제외하고는 조직의 운영 현황과 향후 방향, 계획 등을 제시하는 선에 그쳤다.

올해 국감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계획 변경 건이 주요 안건 중 하나다. 우주청은 2023년 7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돌입했지만 올해 2월 초기 단계부터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하고 추진제도 기존 케로신에서 메탄으로 변경하는 등 계획의 방향을 틀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정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자 우주청은 지난 5월부터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사에 돌입했다.

우주청 관계자는 "전개 중인 차세대 발사체 사업 변경 건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또 다음 달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계획도 주요 현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국감에는 오는 24일자로 우주청을 떠나는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도 참석할 예정으로, 거취와 관련된 질의도 오갈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인 존 리 본부장은 지난달 말 "(우주청에서) 1년 정도 근무하는 것을 고려했고, 개인적으로는 당초 계획했던 목표들을 다 달성했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우주청 개청과 함께 합류했던 존 리 본부장의 임기는 당초 3년이었지만 1년 반만에 중도 하차한 셈이다.

우주항공 정책을 총괄하는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공석이 예정되는 만큼, 향후 인선 시기와 존 리 본부장이 주도해온 주요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 등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존 리 본부장은 우주청에서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 4개 부문을 맡으며 △재사용발사체·궤도수송선 △초고해상도·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L4 태양권 관측소 및 달 착륙선 사업 등을 담은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전략 로드맵 수립에 주력해왔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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