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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호 양평군의장, 15일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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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10. 15. 11:33

황 군의장, 입장문서 "사직은 양평군 사망 공무원께 드리는 마지막 예의이자,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뜻"
황선호
황선호 양평군의장./양평군의회
황선호 양평군의장이 15일 전격 사임했다.

황 군의장은 이날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그리고 언론인 여러분'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의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히고 "이번 사직은 저의 책임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고 양평군 사망 공무원 고인께 드리는 마지막 예의이자,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이라고 했다.

이어 황 군의장은 "고인은 마지막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의장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아울러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한다"며 "그러나 그 길에서 누군가의 명예가 짓밟히고 한 사람의 존엄이 잃어버려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의의 길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황 군의장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저희가 진실을 밝히고, 서로를 지켜주는 양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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