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증가로 출혈경쟁 향후 더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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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울산~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5만원 인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진에어도 다음달 말까지 국내선 왕복 노선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국내선을 비롯해 일본, 중화권, 유럽 등 58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국내 소노호텔앤리조트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추석을 맞아 전 노선에 대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코노미 클래스는 최대 85%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 행사를 비롯해 10월에는 긴 추석 연휴와 연말 여행 등의 수요가 몰려 있어 탑승률과 여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사 재무구조 개선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LCC 레드오션이 펼쳐지면서 출혈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항공사들의 행사 내용을 보면 일본은 편도 기준 5만원도 안 되는 항공권을 판매한다.
당장 3분기만 하더라도 항공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힘에도 주요 LCC들은 모두 대폭 감소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게다가 파라타항공이 4분기 국내선 운항을 확정지으면서 사업자는 더 늘어났다.
그나마 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진행하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시행이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