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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업무 전반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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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09. 18. 16:59

‘에이전트 AI’ 서비스로 지능형 업무 자동화 실현
18일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회의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01 (1)
한국서부발전은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서부발전과 인공지능 전문 기술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서부발전과 인공지능 전문 기술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설비 운영·지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사업은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기술 도입을 넘어 서부발전만의 차별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부발전은 내부 정보시스템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발전설비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한 '에이전트 에이아이(AI)' 서비스를 개발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무 플랫폼에 음성비서(Voice Assistant) 기능을 적용해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쉽고 빠른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내부 공동작업 전산망인 '모바일 오피스'와 '서부 메신저'에도 해당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환경을 구현키로 했다.

이번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전 직원이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발전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사내 공모전을 열어 업무 효율 향상 방안을 제안받고 발전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5대 핵심 아이디어를 선정해 에이전트 에이아이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에이전트 에이아이 기반의 업무 자동화가 이뤄지면 현재보다 업무 효율이 최대 50%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술이 설비 운전 정보를 분석해 잠재 위험을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즉시 제공해 발전소의 무사고·무재해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더블유피 지피티(WP-GPT)'의 개발·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발전산업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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