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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 가쉬(GASH), 시리즈A 투자 유치...SV인베 “제품력·잠재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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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09. 18. 10:24


스킨케어 브랜드 '가쉬(GASH)'를 운영하는 지엘리코퍼레이션이 글로벌 벤처캐피털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엘리코퍼레이션은 신규 유통 채널 발굴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SV인베스트먼트는 독립계 벤처캐피털이다. 2006년 설립 이후 BTS 소속사 하이브, 패션·뷰티 기업 APR 등 잠재력 있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성장성을 입증해온 투자사다. 현재 운용자산은 1조 원 이상 규모에 달하며, 발 빠른 해외 시장 개척과 투자 기업들의 잇따른 유니콘 등극으로 업계에서 안목 있는 투자사로 평가받는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가쉬는 이미 일본 주요 버라이어티 스토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라며 "특히 에어버블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잠재적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쉬의 대표 제품 '에어버블CDS™마스크팩'은 공기 압축 분사 방식을 적용해 10초 만에 고함량 유효성분(41%)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독자 기술을 탑재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기존 대비 461% 높은 흡수율을 확인했다.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토너의 산뜻함과 마스크팩의 집중 케어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성과도 뒷받침된다. '에어버블CDS™마스크팩'은 2024년 11월 W컨셉 입점과 동시에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8월 SSF 뷰티랭킹·실시간 랭킹 1위, 2025년 9월 헤메코 스킨케어 팩·패드 부문 1위에 오르며 제품력을 입증했다. 현재 일본 돈키호테, 로프트, 앳코스메, 프라자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국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권 지엘리코퍼레이션 대표는 과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일명 '하유미 마스크팩')을 기획·운영하며 약 7000억 규모의 판매 성과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혁신은 제형의 변화에서 온다는 철학 아래, 시트 마스크팩에서 하이드로겔 제형 혁신을 도입한 경험에 이어 이번에는 에어버블CDS™기술을 통해 마스크팩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을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일본을 넘어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며 "가쉬만의 독자 기술과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차세대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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