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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혁신경제 이끌 ‘20개 추진단’ 출범…11월까지 로드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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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9. 16. 17:30

"기업 성장이 곧 국가 발전"
이달 내 프로젝트별 추진단 구성
이야기하는 구윤철 부총리와 김정관 장관<YONHAP NO-3587>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정부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0개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11월까지 로드맵 등 프로젝트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오후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기업인, 주관부처 및 유관기관 담당자, 기재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AI 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성장전략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중 SiC전력반도체, 그래핀, LNG 화물창, 특수탄소강, K-식품 등 5개 과제에 대한 첫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세부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 주관부처 국장급, 유관기관 담당자, 기재부 관계자 등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총 20개 추진단이 운영된다. 프로젝트별 추진단은 기업을 중심에 두고 주관부처, 유관기관(대학교, 연구기관 등), 기재부(지원 역할)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 참여는 프로젝트별 가치 사슬을 고려해 앵커기업(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 고르게 포함되도록 했다. 참여 기업은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면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제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관부처는 추진단 운영을 총괄하며 정례회의와 현장방문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 프로젝트가 다부처와 연계된 만큼 협조부처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젝트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되는 경우 지자체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재부 국장급 10명이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지정돼 추진단에 참여하고,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결을 적극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성장전략 TF(부총리 주재)'에서 추진방향을 논의·확정하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주재)'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기재부 차관보와 과기정통부·농식품부·복지부·중기부 1급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실무 추진협의체'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처간 협조사항을 논의한다.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프로젝트 실무 추진협의체와 20개 추진단 운영을 지원하고 15대 프로젝트 추진 상황 전반을 실시간 관리하는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향후 개편·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출범식 이후 이달 내 프로젝트별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11월까지 로드맵 등 프로젝트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출범하는 20개 추진단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 구심점이며,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며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재정, 세제, 금융, 인력, 규제 개선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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