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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산학협력 우수기업에 2년간 금융 혜택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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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15. 13:44

정부 지원 사업 공모 시 가점…기업 경쟁력 강화 효과
학생 채용·장학금·연구비 지원 등 다방면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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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기자
교육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2025년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산학협력 우수기업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 실적이 우수한 기업 중에서 선정되며 2년간 여신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은 물론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는 교육부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대학생 현장실습을 비롯해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기술 이전 등 기업의 산학협력 활동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정부 지원 사업 공모 시 가점 획득, 국가 공인 민간 자격시험 응시료 일부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우수기업의 주요 선정 기준은 산학협력 실적 점수(마일리지)다. 이밖에는 산학협력 활동 분야의 다양성, 고용·노동·산업안전 법령 등의 저촉 여부 확인 및 공개 검증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학생 채용 분야 실적이 높은 바디텍메드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제조업체로, 한림대, 강원대 등 강원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바이오·화학·빅데이터· 경영 등 다양한 전공별 현장실습·인턴십을 통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화장품 개발·제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도 2015년부터 대학의 화장품분야 연구·품질·제조 관련 학과와 함께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

산학협력 장학금 분야 실적이 높은 사단법인 한국해운협회는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등에 매년 산학협력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식품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위해 199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361명에게 총 9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매년 대학의 식품 발전 관련 연구·출판 과제를 선정, 2024년까지 총 118명에게 1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5년 상반기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총 28개교 학생 378명이 참여한 학점 인정 현장실습을 운영했고, 특성분석?데이터센터를 통해 에너지·환경·바이오·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과 기업에 고성능분석· 공정·실험 장비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산·학·연 공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더욱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소통·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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