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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릉 가뭄 현장 찾아 철저 대비 당부…“목숨 갖고 실험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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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30. 18:52

강릉 가뭄 현장 점검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후 가뭄으로 생활용수가 제한급수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즉각적인 재난사태를 선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강릉 가뭄지역에 대한 국가소방동원령을을 발령하라"고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 오봉저수지 등을 찾아 현장 상황을 듣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식수 확보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한만큼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 공동체의식을 갖고 도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강릉지역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찾아 농업·생활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을 청취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문제는 불편한 건 견딜 수 있는데 정말 대책 없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때 대비를 해야한다"며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 제한 급수도 고려해야할 것같은데 계획 따지면 없는것 같다"고 지적하며 지자체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 한 김홍규 강릉시장이 "9월은 비가 올거라굳게 믿고 있다"고 하자웃으며 "하나님 믿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평균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며 "안 올 경우 사람 목숨을 가지고 실험 할 수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강릉지역의 급수난 해소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 식수 기부와 지원을 요청하고, 군·소방 급수차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어 "장단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심이 돼 신속히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근처 경포대 횟집 거리의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횟집 상인들에게 "가뭄 때문에 물 공급은 잘되나? 장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상인들은 "아직까지 급수 제한으로 장사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손님들이 가뭄인데 놀러오기가 미안하다고 한다. 앞으로가 걱정이고 불안하다. 잘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7시부로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또 소방탱크차량 50대를 지원해 하루 약 2000t을 가능한 추가 급수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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