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 아우르는 영업망 구축… 현지화·교민 금융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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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뱅크 USA는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 법인으로, 중소기업 대출과 리테일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아 그간 미국 동부 지역에서 영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 LA지점 신설로 미국에 약 22년만에 신규 채널을 확장한 하나금융은 서부 지역에 전략적 거점 점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동서부 전역에 위치한 기존 채널과의 유기적 시너지 확대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뱅크 USA는 지난 5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적용받고 있던 모든 제한사항이 해제되면서, 미국 지역 내 신규 영업채널과 비즈니스 확대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은 단순한 물리적 채널 확장을 넘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전역에 걸쳐 균형 잡힌 영업망을 확립해 나가고, 현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미국계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 협력과, 현지 교민 사회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지속 제공한다.
이은형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지역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 온 이곳 LA에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손님을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테일과 기업금융이 결합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통해 LA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