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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기술 공유 행사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에서 구글과 소송에서 이겼고 애플과 소송에서도 이겼다"라며 "전 세계에 있는 규제 당국이나 입법 기관에서 애플이나 구글이 해왔던 비즈니스 반응이 잘못되었다는 걸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되고 공정 경쟁에 있어 위래가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구글 갑질방지법'을 제정했다. 해당 법은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으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이후 애플과 구글 마켓은 외부 결제를 허용하면서도 27%의 수수료를 책정해왔다.
스위니 대표는 "애플이나 구글은 일반적인 법의 스탠다드와 좀 다른 걸로 보인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명시적인 위법 행위를 하고 있다. 법을 따르는 것처럼 하고 있으나 실제로 법을 따르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굉장히 부정직하고 욕심 많은 미국 회사들이 법을 글로는 따르고 있으나 의도는 전혀 따를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며 "개인적으로 자신의 플랫폼에 들어와 있는 타사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스위니 대표는 지불 경쟁 체제를 조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경쟁 체제가 있어야 하고 지불 결제에 대해 경쟁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싸워 얻어낸 성과 덕분에 이제 게임 속에서 직접 광고를 하거나 웹샵에서 외부 결제 방식을 웹샵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더 큰 공정 경쟁이 일어나려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경쟁 앱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신규 게임이 공급되고 개발자들에게도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언리얼 페스트는 언리얼 엔진 및 에픽게임즈의 에픽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들에 대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혁신적인 리얼타임 3D 인터랙티브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이날과 26일 양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