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재미교포 복수국적 연령 하향에 힘 쏟을 것”
李 “미국, K-콘텐츠에 환호...한·미 동맹 새로운 역사 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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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미교포들이 한·미 동맹을 한층 굳건히 만드는 데 기여를 한 점을 거론하며 사의를 표하고 "(재미교포들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잇는 든든한 가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앤디 킴 미 연방 상원의원을 언급하며 "연방 및 주 정부, 의회, 법원 등지에서 우리 동포들이 조국을 빛내고 있다. 번영과 평화의 한·미 동맹을 한층 굳건히 만드는데 열정적으로 기여해 오신 동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 관계는 이제 경제동맹을 넘어 기술동맹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의 주역이었던 동포들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재미교포들의 숙원인 복수국적의 연령 하향 문제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쉽게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재미 동포 여러분의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며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외국민 투표 시설과 제도의 개선도 약속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미국인들이 K-콘텐츠에 환호하고 있는 등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모든 변화에 힘을 모아 72년 한·미 동맹의 새 길을 여는 중요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하여 한·미 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