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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올해 2부 투어에서 주로 뛰는 김민솔은 추천 선수로 나와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가져갔다. KLPGA 투어에서 추천 또는 초청 선수 우승은 2022년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김아림 이후 3년 만이다.
김민솔은 대회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마지막 18번 홀을 공동 선두로 맞은 김민솔은 10.5m 긴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2006년생 김민솔은 9월 첫 주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부터 1부 정규 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역시 공동 1위였던 노승희가 18언더파 270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홍정민과 이다연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2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인원이 됐다. 박민지는 경기 후 "투어 데뷔 후에는 연습 라운드 때도 홀인원을 한 번도 못 했다"며 "16살 이후로 한 번도 못 했으니 12년 만에 나온 홀인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박민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