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
양보다는 질 추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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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등도 참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이들이 시 주석이 최근 미국과의 '관세전쟁' 공동 대응을 위해 공을 들여온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반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참석이 유력하다고 해야 한다.
북한의 경우 역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니더라도 고위급의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총리급의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 사실에 비춰보면 당정 고위급의 방중이 확실하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과 비교적 관계가 좋다고 봐도 괜찮은 독일과 프랑스 등을 필두로 하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정상들은 전원 불참할 것이 확실하다. 베이징에 주재하는 EU 외교 사절단 역시 불참할 예정으로 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에 대해 차제에 적극 항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이와 관련,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적절한 시기에 세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만 밝히면서 열병식에 참석할 외국 귀빈들의 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바 있다. 양보다 질을 추구하겠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