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장재완…서울남부 차장 김남훈·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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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이날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665명과 일반검사 30명 등 695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새 보직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법무부는 "국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자세와 뛰어난 실무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그동안 검찰에서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중앙지검의 '최선임' 차장인 1차장에는 최재아 김천지청장(사법연수원 34기)이 임명됐다. 2차장은 장혜영 부산서부지청 차장검사가, 3차장은 박준영 수원지검 형사1부장이, 반부패수사부 등 직접 수사 부서를 지휘하는 4차장은 이준호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맡게 됐다.
기존 서울중앙지검 1·2·3차장은 그만두거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승환 1차장은 의원 면직됐고, 공봉숙 2차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이성식 3차장은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아울러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김남훈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이, 2차장은 박진성 군산지청장이 맡는다. 서울남부지검은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관할하고 금융·증권 범죄를 주로 다룬다.
전국 반부패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에는 장재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임명됐다. 대공·선거·노동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은 임삼빈 고양지청 차장이 맡는다.
한편 수원지검 1차장엔 김현아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이, 2차장엔 이성범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