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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센터에는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및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과 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하게 된다.
강민구 셰프와 협업은 한식 파인다이닝의 글로벌 가치를 격상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파라다이스는 설명했다. 강민구 셰프는 하드웨어의 제약 없이 식재료와 메뉴를 연구하고, 후학들의 진로 컨설팅과 실무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식 파인다이닝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가 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우선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키친,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다양한 쓰임새에 따라 운영된다. 파라다이스그룹 ESG경영의 장으로서도 중요하게 활용된다.
강민구 셰프와 파라다이스 셰프들은 조리고등학교와 지역 대학을 연계한 실무 교육 및 진로 컨설팅을 통해 차세대 한식 인재를 키우고,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및 문화재단과 협력해 푸드테라피, 쿠킹클래스 등의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재료를 조달해 지속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셰프들의 연구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도 구축해 미식 업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컬리너리랩은 식음 기획 및 추진을 하는 전문 조직으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비밀 병기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는 대한민국 미식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한식을 세계적 콘텐츠로 부상시키는 데 적극 공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탄생한 파라다이스 컬리너리랩을 통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