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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5] 오션드라이브 ‘갓 세이브 버밍엄’...중세 좀비 넘어선 생존 리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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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21. 01:31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갓 세이브 버밍엄'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중세 영국 버밍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스컴 2025 현장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 부스는 10 전시관 내에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쇠스랑, 도끼, 나무판자를 무기로 사용하는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터로 지난해 게임스컴 2024에서 데뷔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유럽 관람객 앞에 섰다.

◆ "우리 무기는 총이 아니라 양동이"...B급 감성에 진심인 부스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갓 세이브 버밍엄' 인게임 /스크린샷
부스 외관부터 다르다. 중세 창고를 연상케 하는 붉은 벽돌, 목재 지붕 구조물 아래 녹슨 철망과 빈 맥주통, 바리케이드가 전시장을 구성한다.

시연존에서는 15대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약 15분에서 30분간 플레이 가능한 버전이 제공된다.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갓 세이브 버밍엄' 인게임 /스크린샷
플레이어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 탈진한 캐릭터를 회복시키고 무기 없이 좀비를 따돌리며 거점을 수색해야 한다. 현대식 무기는 없으며 책상, 양동이, 바퀴처럼 일상 사물을 조합해 즉석에서 생존 도구를 활용하고 좀비의 공격을 막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 관람객 반응 "서바이벌인데 유쾌하다"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갓 세이브 버밍엄'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체험을 마친 관람객들은 대부분 예상보다 높은 몰입도에 놀라워했다. "처음엔 진지한 호러 게임인 줄 알았는데 뭔가 블랙코미디 느낌이 났다", "무기를 못 구해서 좀비 무리에게 빠져나가기 힘들었는데 밀기와 밟기를 해보니 그게 되더라"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일부 참가자는 "이 정도 톤이면 스토리 기반 협동 멀티 모드도 기대할 만하다"며 향후 확장 방향에도 관심을 보였다.

◆ 오션드라이브의 노림수..."중세 생존 시뮬레이션의 진짜 틈새"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갓 세이브 버밍엄' 부스 /사진=김동욱 기자
이번 버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체온·기력·기분 등 상태 수치 시스템이 추가되며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와 행동 선택의 결과가 전투 외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도록 조정됐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프리미엄 인디 프로젝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계기로 북미·유럽 퍼블리셔 및 플랫폼 파트너들과의 미팅도 병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얼리 액세스 론칭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마주한 '갓 세이브 버밍엄'은 유럽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좀비 장르에 새로운 결을 더했다.

전시 부스부터 시연 구성, 유저 반응, 운영 전략까지.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뚜렷한 톤과 방향성을 가진 인디게임의 존재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갓 세이브 버밍엄' 인게임 /스크린샷
게임스컴 2025 BTC 체험존에 방문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짧은 시간 안에 자체 개발 역량을 빠르게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솔·PC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스튜디오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갓 세이브 버밍엄'의 두 번째 게임스컴 출품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자 글로벌 유저와 소통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방향에 대해서는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개발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준비 중인 타이틀들 역시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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