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서울역·김포공항 실증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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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기지국(AI-RAN)' 등 유망 분야까지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내 기업의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서울역과 김포공항에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및 지능형 기지국(AI-RAN) 실증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 실증망은 국내 제조사(LG전자)의 소프트웨어 기반 기지국과 각각 다른 3개 제조사의 무선장치를 결합한 '다수 공급업체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환경으로 구현한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사례로 다양한 제조사 장비를 유연하게 조합·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의 이점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김포공항에서도 승객 출입제한 구역이나 보안 사각지대 접근을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융합 개방형 무선 접속망 실증망을 구축한다. 두 실증사업 모두 오는 11월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지국 서버에서 통신과 인공 지능 기능을 동시에 처리하는 '지능형 기지국'을 선제적으로 실증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연산방식(AI 알고리즘)을 연결망에 적용해 5세대 이동통신 카메라와 기지국 사이 신호 품질 개선, 고품질·대용량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검증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