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재발부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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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했으나 약 1시간 15분만인 오전 9시 40분께 집행을 중단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첫 체포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이자 김건희 여사의 첫 특검 소환조사 하루 만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 시도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실패했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고지했다. 전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직접 나서 '법과 원칙'에 따른 영장 집행을 강조했으나 특검팀의 강제 인치는 또다시 불발됐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이 이날까지인 만큼 특검팀이 영장을 재발부 받아 다시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