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후보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45명 자르기식의 인적쇄신안이 현실화 하면 집권여당에게 개헌 저지선을 내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면 이재명 대통령 독재 국가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경태 의원이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를 찾은 이른바 '45명+α'에 대한 인적청산에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주 의원은 "조 후보의 혁신안 중에 기억나는 것이 있느냐. 관저 앞에 모인 45명을 자르라고 한 것 외에는 기억하는 혁신안이 없다"며 "사람만 자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45명을 잘라서 그 즉시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등한다면 제가 왜 그것을 마다하겠나"라며 "개헌 저지선을 내주는 것은 독재 체제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