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과 케빈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를 각 수석대표로 양측은 지난 10일부터 양일간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시키고,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동맹을 호혜적으로 현대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케빈 김 부차관보는 한국계로,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휘하에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고, 트럼프 2기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의에선 △한국의 국방비 인상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분담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미국 측이 제시하는 한미동맹의 현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