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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 尹 자택 압수수색…‘VIP 격노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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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7. 11. 11:21

9시께 영장 집행…변호인과 협의 중
11일 오후 3시부턴 김태효 소환조사
입 굳게 닫은 채 법정으로 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YONHAP NO-4379>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VIP 격노설'의 주인공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9시께 윤 전 대통령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며 "지금은 당사자가 구속된 상태기 때문에 압수수색 과정에 변호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협의가 되면 진행할 수 있고, 지금은 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전날 국방부와 해병대사령부, 국가안보실 등 사무실 10여 곳과 관련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PC 등 다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오늘은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의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김 전 차장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로, 이날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최초 수사 결과가 보고됐고 그 내용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알려져 있다"며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 회의 이후로 채 상병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등 관계기관의 개입이 이뤄진 경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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