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관 인사로 '자리 나눠 먹기'…공직 사유화"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자 학위 논문을 표절하고,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태양광 사업과 연관된 입법 활동으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통일부 장관 후보자, 퇴직 후 100억 원 매출을 올린 전관예우 논란의 국세청장 등 열거하기도 벅찰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게다가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전직 의원들을 합류시키며 '자리 나눠 먹기'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경청비서관에 내정된 배진교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파묘를 주장해 국론 분열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라며 "그런 인물을 세대와 계층별 다양한 목소리를 청해 들어야 하는 자리에 앉힌 것만으로도 이 대통령은 통합과 갈등 조정은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방탄을 위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들을 관리하는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에 이 대통령의 형사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공직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와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바로 인사"라며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망사(亡事)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김민석 총리 때와 마찬가지로 논란이 되는 인물들을 무조건 감싸고 밀어붙일 심산"이라며 "무조건적인 강행보다 인사 잘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바로 잡는 용기와 결단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14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출범시키고 7대 인사 기준을 발표하는 등, 후보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