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여름배추 생육관리 만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6010003123

글자크기

닫기

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7. 06. 12:00

6일 강원 평창군 일대 재배현장 방문
사전 수매계약 4000t 등 재배확대 추진
생육관리협의체 상시 운영 등 작황점검
사진 2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 일대 여름배추 재배농가를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는 등 작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6일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여름배추 재배현장과 출하조절시설을 방문해 생육 및 출하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는 18~20℃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 연중 생산된다. 이 중 7월부터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만 재배 가능한데 폭우·폭염 등에 취약해 생산량 변동성이 크다.

올해의 경우 짧은 장마로 인해 더위가 일찍 시작됐다. 기상청에서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안정적인 여름배추 생산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농협 및 산지유통인과 사전 수매계약 4000톤(t) 및 작목전환 2000t을 통해 여름배추 재배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기상재해·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예비묘(250만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및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3만6000t 수준으로 확보한다. 가격상승 시 해당 물량을 도매시장 및 김치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인해 여름배추의 생육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폭염 대비 현장 기술지도, 관수시설 확충, 병해충 방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