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보더, 큐텐재팬 공식 파트너 선정…“K셀러 日 진출 돕는다”

상품 등록·번역·수출 신고·물류 연동 등 제공

나영호 씨티케이이비전글로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김민식 씨티케이이비전글로벌네트웍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씨티케이이비전글로벌네트웍스

AI(인공지능) 기반 유통·물류 스타트업 씨티케이이비전글로벌네트웍스는 최근 자사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팝인보더'가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팝인보더는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 이커머스 전용 통합 솔루션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API와 연동해 국내외 온라인 판매 업무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모든 카테고리 제품 속성 정보를 자동화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셀러는 그동안 플랫폼별로 상품을 하나씩 등록하고, 국가마다 복잡한 정보 입력과 수출 신고·물류 연동을 직접 거쳐야 했다"면서 "팝인보더가 이 같은 복잡한 절차를 AI와 자동화로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팝인보더와 큐텐재팬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판매자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팝인보더 이용 고객에 큐텐재팬 풀(Full) API 활용 연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상세 페이지 이미지와 텍스트를 자동 추출해 자연스러운 일본어 번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상품 등록부터 주문·물류· 고객서비스(CS)·정산·수출 신고 전 과정 자동화로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간편 소싱·등록 관리 서비스를 통해 크롤링 한 번으로 국내 플랫폼에 있는 상품 데이터를 수집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팩·번들·딜 관리 등 묶음 판매 시 재고 자동 제한과 옵션별 재고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사은품 프로모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담 매니저가 셋업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밀착 전수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민식 씨티케이이비전 대표는 "팝인보더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나 셀러들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허들을 낮추고, 매출 성장과 시장 확대에만 집중하도록 돕는다"면서 "K제품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 셀러들이 쉽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