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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역에 ‘반값 택배’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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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승인 : 2025. 07. 01. 14:11

12개 주요역에 무인택배함 설치
일반 택배의 절반 가격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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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저렴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물류 사업에 착수한다.

코레일은 1일 '생활물류 Rail+ 택배' 서비스 운영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역사 내에 설치되는 무인택배함을 활용해 일반적인 택배 요금의 약 50% 수준으로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탑승 전후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게 택배를 발송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가 도입될 역은 총 12곳이다. KTX 노선의 주요 거점인 용산역, 청량리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전주역, 여수엑스포역, 강릉역 등 8개역과 함께 수도권 전철의 신도림역, 가산디지털역, 노량진역, 회기역 등 4개역이 대상이다. 향후 추가 확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되는 운영업체는 각 역사 내 2㎡ 이내의 공간에 무인택배 장비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코레일은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 용산역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누구나 참석해 사업 개요와 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 제출은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역 짐보관?배송에 이어 택배 서비스를 도입하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밀접한 사업 추진으로 철도역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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