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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어요”…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재방문 의향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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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01. 11:32

2030 세대 유입, 외지인 증가
전통시장 활력 불어넣다
“또 가고 싶어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재방문 의향 98%
달달한 야시장이 열렸던 새마을중앙시장 모습
경북 구미시의 '2025 달달한 낭만야시장'을 찾은 방문객 10명 중 9명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KT 모바일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5회 운영된 야시장에는 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 총 20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중 외지인 비율은 28%, 특히 새마을중앙시장에는 외지인 비율이 30%에 달했으며 수도권에서도 방문객이 유입되는 등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 효과로 외국인 방문객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103명에서 올해는 1823명으로 약 17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1.5%, 30대가 20.2%를 차지하면서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던 전통시장에 젊은 소비층 유입이 주목을 끈다.

야시장 기간 중 51억원의 소비 매출이 발생했고 외부 소비 유입은 28%에 달했다. 시장별로는 새마을 중앙시장이 일일 최대 4억 7000만원, 인동시장이 5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각각 평소 대비 6.87%, 14.56%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28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95%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향도 98%에 달했다.

주요 방문 동기로는 '가족·친구와의 시간'(42%)이 가장 높았고, '기분 전환 및 새로운 경험'(28.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는 48%가 '매우 만족'을 선택하는 등 프로그램의 질과 다양성이 높게 평가됐다. 먹거리 만족도와 가격 적정성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는 대경선 개통 등으로 늘어난 관광 수요를 기반으로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형 야시장을 구미의 고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지역경제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야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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