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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취임…“국민 중심 정책·부처 간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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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6. 30. 17:12

조지호 청장 직무정지로 유 차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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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45대 경찰청 차장 취임식을 가졌다. /경찰청
유재성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45대 경찰청 차장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유 직무대행은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 신속히 처리하되, 실행이 어려운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는 등 경찰청의 정책 방향을 오로지 국민을 중심으로 설정하여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치안환경에서 경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기능 간 협력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이른바 '총경회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직원들에 대해선) 명예 회복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징계 취소 부분까지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충남 부여군 출신으로 부여고, 경찰대학(5기)을 졸업한 뒤 1989년부터 경위로 경찰생활에 입문했다. 이후 강원경찰청 수사과장, 충남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청양경찰서장, 대전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동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충남경찰청장에 임명돼 도내 치안을 책임졌다.

경찰청에서 사이버안전과장, 수사심의관, 과학수사관리관, 사이버수사국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조지호 경찰정장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여서 유 직무대행은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이 1일부터 시작하는 관계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유 직무대행이 경찰청장 업무를 대행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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