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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흥민에 ‘임신’ 협박해 3억원 뜯어낸 일당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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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5. 16. 08:58

경찰, 공갈협박 및 미수 혐의 일당 2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 14일 체포 후 주거지 압수수색 진행
손흥민-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엄 홋스퍼 주장이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경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손씨를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3억여원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 B씨도 올해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B씨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손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4일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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