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전통시장 찾아 경제·일자리 강조
이준석은 금융허브도시 조성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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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을 찾아 "절대로 내란세력 후보에게 져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반드시 한 표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미래가 암울하지 않나"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문화강국, 10대 경제강국, 5대 군사강국이 어쩌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나라가 됐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나라를 망친 데 대해 책임을 묻고 사람들에게 불안을 준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우리를 절망하게 한 대리인의 배신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을 묻는 건 너무 쉽다. 내란수괴뿐만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을 획책하고 실행하는 자들을 다 찾아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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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젊은 분들 대학 졸업하고도 아직 취직 못 하고 그냥 집에서 쉰다. 취직도 안하고 일도 못 하고 그냥 쉬는 청년이 전국 50만 명이 넘었다"며 "이런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쳤다. 이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 생활을 넉넉하고 훈훈하게 만들어드리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며 "진주 시민의 정신. 나라 사랑하고 국민 사랑하는 여러분의 위대한 정신이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날 오전 부산 성균관유도회에서 유림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포퓰리즘이나 급진적 정책이 우려되는 유권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표심이 자신에게 결집하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재차 천명한 것이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날 부산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놓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결국 거짓말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변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게 매표하는 방식은 '너도 서울대 갈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양적 팽창해 가능할 것처럼 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산을 금융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규제가 적은 곳과 세금이 적은 곳으로 돈이 흐른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김문수 후보의 산업은행 이전 공약에 맞서 이 후보는 세제 혜택 카드로 부산의 표심을 자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