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尹 탈당설에… 김문수 “본인 판단 존중, 위기 진앙은 이재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5010006649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4. 17:37

경남 유세서 '민주 독재행보' 비판
여성가족부 확대·폐지 이슈 관련
"가정·가족 정책, 정부 역할 확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시 항공정비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방문해 산림청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가 못 들었는데, 대통령이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선 "이 후보가 나라 위기가 우리(국민의힘) 때문에 된 것이라고 한다"며 "물론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자기 스스로 발사한 위기가 얼마나 많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본인이 재판을 안 받고, 감옥에 안 가고, 자기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모든 의회 권력, 사법 카르텔을 이용하고 있다"며 "자기를 보호하고 감옥에 안 가고 재판을 안 가고 기소 안 되려고 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독재와 독주,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권력을 행사한다"며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민주당이 독재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주의란 본인은 일원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 "공직자는 하나의 일원일 뿐 아니라 봉사, 희생, 헌신하는 것"이라며 "그런 공직자가 대통령이다. 민주주의를 알아야 하는 민주당이 독재적 횡포하는 것은 문제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이 이렇게 사는 것은 한미동맹과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자유로운 기업(때문)"이라며 "국가는 기업이 하는 일을 도와줘야 하는데 기업을 잡아놓고 못 하게 하는 게 민주당 아닌가.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여성가족부 확대·폐지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돈을 나눠주면 되는 것도 아니고, 여성가족부를 없애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확대하자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여성인권이 더 많이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은 여성이 출산으로 인한 보육, 육아, 가사에 대한 일가정 양립 이런 부분에 대해 불리한 점이 있다"며 "요즘 남성들도 열심히 하지만 이런 부분 일정하게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나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것처럼 어느 한쪽으로 가는 것은 현실하고 안 맞는 거 아닌가"라며 "적절하게 잘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가정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무한 돌봄', 뱃속에 있을 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국가가 배려하면서 가장 적합한 돌봄과 복지가 이뤄지는 게 우리 복지의 완성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다르게 가정·가족에 대한 정부 역할을 세심하게 확대해 나가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