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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4일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격자간격을 기존 12km에서 8km로 줄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전 세계 기상을 예측하는 전지구수치예보모델로, 기상청이 2020년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8km 고해상도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격자간격을 50% 줄여 날씨 변화 계산 능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수평 격자 수는 기존 311만개에서 796만개로 2.5배 가량 증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도가 높은 수치예보모델은 복잡한 지형의 효과 등을 한층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좁은 지역에 발생하는 집중호우, 폭설과 같은 위험기상 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