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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가 서방 국가의 전투기와 실전에서 맞붙은 결과로 미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전투기가 향후 대만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나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중 간 공중전에서 어떤 성능을 발휘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인도가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7일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인도-파키스탄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 중 한 명은 "파키스탄이 중국산 J-10C 전투기로 공대공(空對空) 미사일을 발사해 인도 전투기를 최소 2대 격추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리에 따르면, 격추된 인도 전투기 중 최소 1대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였다.
인도 측은 자국 전투기 격추 사실을 부인하며, 파키스탄 내 '테러 인프라'에 대한 공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J-10C 전투기가 인도군이 도입한 프랑스산 라팔기 3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