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세력 비행기가 영공 침범
일본은 중국 해경이 침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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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장샤오강(張曉剛) 대변인 역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중국이 침범했다는) 일본의 언급은 시비(是非)를 뒤집은 것이다.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일본의 민용 항공기가 중국 댜오위다오 영공에 불법 진입한 것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엄중히 침해한 것이다. 중국 해경이 필요한 통제 조처를 해 경고·퇴거한 것은 완전히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자국 공민(시민)의 활동을 엄격히 단속하고 댜오위다오 해역·공역 국면을 복잡하게 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해 불안정·불안전 요인을 가져오는 것을 피하기를 권고한다. 중일 관계의 발전이라는 큰 국면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중국과는 달리 중국 측이 센카쿠 열도 인근의 일본 영해·영공을 침범했다는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전날 낮 12시 20분께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 가운데 한 척에 있던 헬리콥터 1대가 비행해 일본 영공에 들어간 뒤 15분 뒤 빠져나갔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주장이다.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