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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착한 선결제 ‘순항 중’…공공부문 21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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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4. 18. 10:01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실질적 효과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내수 한파 속에서도 전북도민의 착한 선결제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추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6억 51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총 누적 실적 21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캠페인을 6월 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비자가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자주 찾는 업소에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선 현금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자금 흐름을 개선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도에 따르면 1~3월 공공부문에서만 19억원 상당의 선결제가 이뤄졌고, 유관기관 26개의 참여로 전체 누적 실적은 21억원을 넘어섰다. 도청 실국과 직속기관에서 3억7600만원, 14개 시군에서 15억1600만원, 전북개발공사와 한국식품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도 1억9900만원의 선결제가 집행됐다.

이처럼 공공부문이 캠페인을 선도하면서, 민간 참여 확산의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SNS 이벤트(1월13일~2월28일)에 총 183명의 도민이 음식점(75건), 마트(22건), 학원(20건) 등 지역 소상공인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선결제를 진행하고 인증해 참여했다. 도는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으며, 전주(101건), 익산(34건), 완주(17건) 등 도내 전역에서 고른 참여가 이루어졌다.

도는 향후에도 공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을 이어가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각 실국, 시군, 유관기관에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와 지역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도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정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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