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억 6000만원 비용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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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열연공장에서 열연 코일이 생산되면 두루마리 휴지 모양으로 감겨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틸밴드로 묶어 용접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나 이때 잔여 스틸밴드의 길이가 코일의 둘레보다 짧으면 이를 사용할 방법이 없어 폐기한 후 작업자가 2인 1조로 스틸밴드를 수작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광양제철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코일 포장에 전문적인 포스코엠텍 등과 협업해 개발에 착수했다.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광양제철소는 잔여 스틸밴드의 끝 부분을 새로운 스틸밴드와 자동 용접해주는 장치를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스틸밴드를 이어 붙이는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밴드 사용량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인 만큼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에서만 연간 3억 6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화됨에 따라 기존처럼 작업자가 2인 1조로 스틸밴드를 수작업으로 교체할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위험 요소가 원천적으로 제거돼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개발 과정에서 이루어진 부서간, 회사간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구매부서에는 현업에서 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벤치마킹 사례를 발굴했으며, 용접기생산 전문업체인 대아용접기&툴시스템사도 포스코의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BS)를 통해 개발에 함께했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이 같은 큰 성과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제철소의 미래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번 자동화 장치를 열연공정 뿐만 아니라 다른 공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