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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해진 도봉산입구 뒤엔 수많은 사람들 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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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4. 09. 10:48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상인들 3년간 노력끝에 재정비
도봉전
도봉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 거리 정비 이전(위)과 이후의 모습.등산로 입구 거리가 말끔해졌다.
지난 2022년 취임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초기에 하고 싶었던 일이 많았지만 그 중의 하나가 무질서했던 도봉산 입구를 정비하는 일이었다.

한 해 670만명의 시민이 찾는 노점을 정비하는 것은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라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셀 수 없이 만나 서로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며 이견을 좁히고, 여기에다 정교한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노고의 과정을 거친 도봉산 입구 정비 프로젝트가 3년만에 빛을 봤다 8일 도봉산 거리가게(노점)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오 구청장과 직원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상인, 구청 직원, 시민 등 100여명이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자축하는 자리였다.

이 프로젝트는 △도봉산 노점 운영규정 마련→△노점상들(대전국노점상연합회)과의 환경개선 협약 체결→△운영규정 제정 및 공포→△68개 노점 부스교체→△보행 환경과 도시 미관 개선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쳤다. 시시때때로 소통의 과정을 통해 이해당사자들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중화장실 설치, 공공현수막게시대 설치, 장기적치물 제거 등도 이어졌다.

오 구청장은 "등산객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상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영업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행정에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봉지역에서 '구청장'보다 '오서방'으로 불리는 그의 다음 목표는 창동역 1번 출구 환경개선이다.

오서방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도봉산 거리가게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도봉구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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