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회장은 31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초일류 기업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마주했던 숱한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와 지혜로 이겨냈던 포스코人의 DNA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높은 실행력·신사업 추진·신뢰 구축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설명했다.
먼저, 장 회장은 "금년도 경영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며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발 앞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생산성과 품질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장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선도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신뢰가 기업 경영의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야 한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들 간에 쌓아온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 세대부터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랑스러운 포스코 정신(POSCO Spirit)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