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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85억 들여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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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30. 15:13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사업 공모
컨소시엄 총 85억5000만 예산 투입
국산 AI 반도체 새로운 시장 '주목'
울주군,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선정
울산시 울주군에서 선보인 드론배송 모습. /제공=울주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5억5000만원을 투입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의 2025년도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AI 알고리즘과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AI 기술로, △빠른 서비스 △데이터 보안 △사용자 최적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AI 반도체·모델의 발전으로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이 더욱 용이해지고 일상 및 산업 적용이 확산되면서, 이 분야는 국산 AI 반도체의 새로운 시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과기부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산업의 전·후방 기업이 함께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단위의 대규모 실증을 통한 효과성 검증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 역시 돕는다.

이 사업은 보다 다양한 분야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발굴을 위해 1단계(2025~2026)와 2단계(2027~2028)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1단계 기간 동안 과제를 수행할 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며, 컨소시엄 당 28억5000만원씩 총 85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산업진흥기관·민간기업·지자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며, 공모 방식은 자유 공모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2년 간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반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디바이스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시 단위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테마는 △디바이스를 활용해 지능형 관제 기반 안전 서비스를 실증하는 '안전한 도시' △물류 자동 배송, 비정형 환경에서의 국민 편의 증진이 가능한 생활 혁신 서비스를 실증하는 '편리한 도시' △이동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제약 지역 대상 한계 극복 서비스를 실증하는 '개선된 도시' 등이다.

2단계가 시작되는 2027년 새로운 공모를 통해 선정될 컨소시엄은 멀티모달, 생성형 AI 지원이 가능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등을 중심으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상세 정보는 과기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사업의 상세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사업 설명회는 다음달 9일 세종 마이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온디바이스 AI는 응답성, 보안성, 사용자 최적화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국산 AI 반도체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분야"라며 "본 실증사업을 통해 재난 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발굴되고, 우리나라가 동 분야의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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