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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신병3의 일부 홍보 영상을 100% AI 기술만 활용해 제작했다. 신병 1·2의 주요 장면을 압축한 몰아보기 영상과 신병3의 하이라이트 숏폼 영상을 AI로 제작해 온라인과 SNS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I 제작 시스템 도입으로 홍보 영상 제작 시간 및 비용이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이상 줄었다. KT는 향후 KT ENA와 KT 스튜디오지니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도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AI 숏폼 제작은 단순히 영상을 축약하는 수준을 넘어 콘텐츠의 스토리 라인을 고려해 클립형, 인물형, 행동형, 리뷰형, 예고편형 등으로 맞춤형 편집이 가능하다. 행동형 AI를 선택해 숏폼을 제작할 경우 댄스, 노래 등 특정 행동을 중심으로 장면이 편집되고, 인물형은 원하는 인물의 시점에서 서사가 전개되도록 편집된다.
KT는 숏폼의 주요 포맷인 세로형 콘텐츠에 특화된 '포커스 뷰' 기술을 도입했다. 포커스 뷰는 영상 제작 시 자동으로 적절한 초점 대상을 식별하는 기술로 KT의 핵심 특허 기술이다.
이번 콘텐츠 마케팅 AI 도입은 최근 출범한 AI 미디어 콘텐츠 전문 조직 'AI 스튜디오 랩'이 주도하고 있다. AI 스튜디오 랩은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의 AX 가속화를 위해 신설된 TF 조직이다. KT ENA, KT 스튜디오지니 등 미디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운영된다. KT는 AI 솔루션 확보 및 제작 지원을 담당하고, 그룹사는 AI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을 수행할 예정이다.
윤진현 KT 플랫폼기술본부장은 "AI 스튜디오 랩은 마케팅을 시작으로 콘텐츠 기획·제작·편집 등 활용 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