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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민생경제 어려움 가중…외청 역할 어느때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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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3. 26. 16:32

국세·관세·조달·통계 4대 외청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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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경쟁력 강화하는 한편 재정건전성 유지, 국가 신용등급 사수 등 대외 신인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 간담회'에서 "글로벌 통상환경과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내수활성화 및 취약계층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과제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에 가까이 있는 외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강민수 국세청장,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국세청에 경북지역 산불과 관련해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편법증여·가장매매·다운계약 등 부동산 관련 탈세에 엄정히 대응해달라"며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지우면서도 변칙 현금거래로 세금을 탈루하는 일부 결혼·출산·교육업계의 관행도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관세청에는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이 현실화되는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관세청의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품목분류·원산지 증명과 관련해 국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조달청에는 "공공조달 시장이 연간 2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57만여 기업이 참여하는 중요한 부문으로 성장했다"며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개편된 차세대 나라장터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구매력이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돼 중소·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써달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통계청에는 경제정책의 수립의 기반이 되는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통계 생산과 통계 인프라 확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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