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소비 등 생태계 기반 강화 및 공공기관 행사 시 생화 화환 사용 적극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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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생산부터 유통, 관광과 문화로 연결되는 화훼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선진도시"라며 "앞으로도 시 특화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는 전국 유일 화훼산업특구의 강점을 살려 화훼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가고 있는 동시에 현대화된 생산 시스템과 효율적인 유통망으로 농가의 경쟁력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로 지역에 활기를 더하고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화훼산업 1등 꽃의 도시로 발전을 위해 시는 지난 2022년까지 3년간 고양화훼단지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으로 노후 온실의 기초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과 지역 농가의 스마트팜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34개소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관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온실, 에너지가 절감되는 다겹보온 커튼, 내외부 시설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열 에너지로 냉난방을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지원하고, 수출 단지 시설 개선과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 참여 농가의 계약 재배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과 주교동에 위치한 고양화훼단지는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화훼산업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지정, 산학연 화훼산업클러스터를 구축 등 대한민국 화훼산업을 선도, '밀라르고', '홀란디아', '오션버즈', '헤스티아' 등 30여 종 장미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품종 개량과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화훼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양화훼산업특구 내 48개 농가에서 144억 원, 절화·분화선별장에서 57억 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고양화훼유통센터까지 포함된 약 34만㎡ 규모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로터 2027년까지 특구 연장을 승인받기도 했다.
이에 시는 중도매인 집중 유치, 플라워마트 연중 운영 등 고양화훼유통센터 활성화와 함께 지난해 5월 '고양시 화훼산업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문화 진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 공공기관 행사 시 생화 화환 사용을 적극 권고하며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지역 화훼단체와 사전 협의해 전시에 사용되는 화훼를 고양시 재배 물량으로 80% 이상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877만 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고양시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