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주요 현안 논의·결정 등 주민총회 역할 탁월
지역별 축제, 주민주도 기관 공모 도전 등 기획·운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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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환 4년차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지역별 우후죽순 열리는 축제 아닌 축제 등을 주민 주도로 기획력을 다듬어 각 기관별 공모에 도전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주민자치회 자생력도 높여가고 있다.
고양시는 18일 주민자치회 자율성이 향상되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기획, 운영하는 등 주민 중심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도내 기관이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 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모범사례도 뒤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시는 최대 3500만원의 예산을 44개 동에 일괄지원 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심사로 선정된 사업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며 효율성을 높였고. 심사기준으로는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효과성과 지역특화 전략 등을 참고했다.
또한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및 자치활동 효율성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사업을 보조금 공모방식 도입, 207개 자치사업을 심사 후 보조금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러다보니 모든 동에서 개최되던 마을축제도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축제로 24개 동에서만 개최됐으며 특히, '능곡동·행주동'과 '화정1동·화정2동'은 인근 지역을 권역화한 통합 축제로 개최하면서 지역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좋은 사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고양시는 올해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 자치활동을 위해 총 15억2000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주민들이 지역사회 주요 현안을 논의·결정하는 주민총회 등 필수사업 예산으로 동 주민자치회에 1천만 원씩 지급하며, 지난해 말 동 주민총회를 통해 추천된 207개 자치사업을 심사해 우수사업에 보조금 10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듯 주민자치회 자율성을 확대한 결과, 자생력 강화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행신2동 주민자치회의 지역 환경개선과 생태 보존을 위한 '연꽃 부지 조성 사업'과 강매동 창릉천변 3000㎡ 규모 부지를 연꽃 단지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행주동 주민자치회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경기도에너지진흥원이 주최한 '탄소중립마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양시 주민자치회 전환 4년에 즈음해 이동환 시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점 두고 있다"며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자치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