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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업계와 ‘맞손’… “물가안정 노력 동참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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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3. 13. 16:05

13일 강형석 실장 주재 식품업계 간담회 진행
수입 원료 가격 상승 등 식품 가격 인상 우려
내달 1일 코코아 등 식품원료 할당관세 확대
가공식품 물가상승률 1년 만에 최고<YONHAP NO-3902>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가공식품.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3개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2025년 할당관세 품목 등 설명 △업계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방안 논의 △식품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와 업계 간 협력방안 강구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가공식품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9%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유가, 공급망 불안 등 대외여건이 변화하고 있고 코코아·커피 등 원재료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며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 등에 따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코코아생두·커피농축액·설탕 등 주요 13개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커피·코코아에 대한 수입 부가가치세 10%도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식품소재 구입자금 4500억 원을 이차보전 형태로 지원하고, 국산 농산물 원료 구매자금 1634억 원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코코아파우더,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기타조제파인애플, 과실칵테일, 기타 단일 과실주스 등 6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도 추가 적용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 및 해결하겠다"며 "정부가 다각적 수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만큼 업계도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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