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자국 우선주의에 국제정세 요동"
"국민연금 등 국가적 현안 산적…정치권 협조 요청"
"의대생 휴학 1년…의료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지원"
|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자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냉혹한 국제질서를 절감하는 요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강대국과 우방국의 선의에만 기대서는 자국의 안보, 산업, 기술 그 어느 하나도 온전히 지켜나갈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아직도 국민연금 고갈 방지를 위한 연금 개혁과 고소득 반도체 연구자 자율 근로 허용, 소상공인·중소기업 세제 지원 등 정부와 국회가 한시라도 빨리 해법을 모색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여·야 정치권의 대승적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의대생 집단 휴학 문제에 대해서는 "의대생들이 학교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며 "장차 우리 의료시스템의 중추로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인 의대생 여러분들이 어서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가치를 지키면서 의학교육 정상화와 질적 제고를 위해 의료계, 의료교육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