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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4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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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2.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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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19%↑…가입자 631만명
수익률 고위험 16.83%·중위험 11.77%
초저위험상품 비중 88%…4월부터 명칭변경 '위험'→'투자'
코스피 악재 계속될까
서울 여의도 증권가./연합뉴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적립금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40조67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5520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가입자 수도 631만명으로 같은 기간 32% 늘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41개 금융기관이 정부 승인을 받아 315개 상품을 판매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도 중위험 또는 고위험 등급의 68개 상품은 1년 수익률이 15%를 초과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실제 고위험, 중위험 상품군은 지난 1년 수익률이 각각 16.83%, 11.77%로 10%를 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초저위험상품 적립금은 35조3386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88%였다.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취지가 수익률 제고에 있는 만큼 정부는 오는 4월부터 모든 디폴트옵션의 상품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행 디폴트옵션 상품 명칭이 '위험'을 강조하고 있어 합리적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초저위험은 '안정형'으로, 저위험은 '안정투자형'으로, 중위험은 '중립투자형'으로, 고위험은 '적극투자형'으로 바뀐다.

올 공시부터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등급별 적립금(판매) 비중을 추가로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보장상품의 편중 정도를 알려 가입자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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